[고흥=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우주해양리조트가 관광산업 발전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구 연장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23일 영남면 남열리 우주해양리조트특구 조성사업 기간연장 및 사업추가에 따른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남면 남열리 일원에 115만8000㎡ 규모로 들어서게 되는 고흥우주해양리조트특구는 숙박시설 920실, 우주해양전망대, 대중 골프장 1개소 56만1000㎡ 등 대규모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민간투자 개발 사업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당초 올해까지였던 사업시행 기간을 오는 2023년까지 3년 연장할 계획이며, 짚트랙·모노레일 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사업비가 당초 3661억원에서 414억원 증가한 4075억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군은 특구 개발계획 연장을 위해 지난 8월에 20일간 주민열람 및 의견접수를 실시하는 등 변경을 위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영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의견청취를 위한 주민공청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래산업과 임지나 주무관은 “특구변경승인 고시 이후, 특구 내 지장물(묘지)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개인토지매입을 지속 추진해, 빠르면 내년 말 공사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성민 미래산업과장은 “우주해양리조트특구 개발계획 변경을 통한 특구 연장이 고흥군 관광산업 발전의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그동안 부족했던 관광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고흥군의회 의견청취 등 특구변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올해 말까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특구개발을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