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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확정 이재명 "무에서 유 창조한 적폐검찰의 쇼…기쁘기보다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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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확정 이재명 "무에서 유 창조한 적폐검찰의 쇼…기쁘기보다 허탈"
  • 우연주
  • 승인 2020.10.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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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고발 867일 만에 무죄 확정 보도를 접하니 만감 교차라는 말이 실감난다"면서 "기쁘기보다 오히려 허탈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죄를 뻔히 알면서도 무죄증거를 감추고 허위기소로 한 삶을 끝장내려던 적폐검찰의 잔인함과 가짜뉴스 뿌리며 마녀사냥에 집중하던 언론과 검찰의 그 잔인함과 한마디 사과조차 없는 뻔뻔함이 놀랍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적폐검찰의 한바탕 쇼"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픈 형님을 법에 따라 강제진단하다 중단했는데, 국민의힘과 악성언론이 '멀쩡한 형님을 정신병원에 불법강제입원시키려했다'는 가짜뉴스를 만들었다"며 "김영환은 토론회에서 '불법을 저질렀냐'는 뜻으로(김영환도 인정) '보건소장을 통해 형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했죠'라고 물어, '그런 사실 없다'고 한 후 적법한 강제진단 시도였음을 사실대로 설명했을 뿐 어떤 허위진술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은 대대적 마녀사냥으로 여론재판을 유도하면서 수많은 무죄증거를 숨긴 채, '멀쩡한 형님을 불법강제입원시키려 했으면서 이를 부정했다'고 기소했고, 전과 및 대장동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도 덤으로 기소했다"며 "'말하지 않음으로서 거짓말을 하였다'는 기소판결로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강철은 때릴수록 강해지고, 산은 높을수록 오를 가치가 크다"며 "지치지 말고 장벽을 넘으며 모두 함께 잘 사는 공정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고 했다.

앞서 이 지사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와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한 검찰은 지난 23일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 재상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친형 강제입원'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 지사의 무죄 선고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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