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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은경 "백신 접종-사망 인과성 매우 낮아, 접종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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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은경 "백신 접종-사망 인과성 매우 낮아, 접종 지속해야"
  • 서다민
  • 승인 2020.10.2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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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세종청사 확진자 코로나19 인지 늦었을 것"(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독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질병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감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 신고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그간의 역학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에 이상반응은 총 1154건이 신고됐다. 사망사례는 이날 기준 48건이다.

정 청장은 "신고사례는 아직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사망사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국민들의 불안과 의혹이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게끔 조사·검토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소통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브리핑 전문.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 신고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개최하여 그간의 역학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검토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아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며 접종자들께는 안전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접종기간에는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당부를 하셨습니다.

먼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에 이상반응은 총 1154건이 신고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신고사례입니다.

10월 23일까지 신고된 이상반응의 내용은 유료접종자가 306건, 무료접종자가 848건이며 이중에는 국소반응이 177건, 알레르기가 245건, 발열이 204건 그리고 기타 480건이었으며 사망사례는 오늘 기준으로 48건이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중 백신 유통 및 백색입자 관련하여 수거, 회수 대상인 백신과 관련한 이상반응 사례 신고는 99건으로 주된 증상은 대부분 국소반응이거나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이었습니다.

예방접종 후 사망사례 신고 현황을 보시면 70대가 22명, 80대가 16명으로 대부분이 70~80대 어르신이 많았습니다. 금일 개최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일부 피해조사반 위원들이 같이 참석하셨고 인플루엔자 전문가가 연석해서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금일 회의에서는 어제 개최된 피해조사반의 사망사례에 대한 검증 결과에 대해서 공유를 받고 지금까지 검토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는 판단에 의견을 같이 하셨습니다.

피해조사반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은 24시간 내에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가 대표적으로 피해조사반이 개별 사망사례별로 검토한 결과 시간적인 근접성이나 기저질환 또는 부검 결과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검토한 26건 사례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재검정 또는 사용중지, 봉인조치에 대해서는 동일 제조번호 접종사례 중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건 이상의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검토할 기준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에 해당하는 사례는 없고 계속적으로 사례가 신고가 들어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제조번호별 이상반응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인과관계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사례들을 검토할 때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며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하에 동시 유행 등 백신접종이 매우 중요한 해로 안전수칙을 강화하여 접종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한 20건의 중간 부검 결과에 따르면 13건은 1차 부검 결과 심혈관질환이 8명, 여기에는 대동맥 박리나 아니면 심근경색증 같은 그런 심혈관 질환이 포함되어 있고 뇌혈관 질환은 2명, 뇌출혈 등입니다.

그리고 기타의 사망을 의심할 수 있는 그런 사례가 3건의 소견이 확인되었고 이를 포함하여 최종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 코로나19 유행상황 하에 동시 유행에 따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은 당초의 일정대로 추진하되 어르신 예방접종 시에 충분한 예증과 또 예방접종 후의 이상반응을 충분히 관찰하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도록 저희에게 권고를 하였습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아직은 낮은 상태고 유행시기가 조금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기보다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접종을 하시는 분께서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접종을 대기하는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또 예진 시에는 아픈 증상이나 또는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또는 알레르기 병력 등을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접종 후에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분 내지 30분간은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드립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예방접종 후에 접종부위가 통증이 있거나 아니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부종이나 근육통 그리고 발열, 메스꺼움과 같은 경미한 이상반응이 접종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미한 이상증상은 대부분 하루이틀 안에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접종 후에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주실 것도 당부를 드립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후 중증 이상 반응 신고사례에 대해서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피해조사반의 전문 검토를 거쳐서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조사 감시하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 투명하게 국민들과 접종 의료기관에 정보를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진행과정에서 백신 유통과 백색입자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또 최근 들어서는 중증 이상 반응, 사망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서 국민들의 불안함이 더욱 커진 점에 대해 방역당국의 당사자로서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신속한 조사를 통해서 원인에 대한 규명을 하고 또 올바른 정보를 알리는 데 더욱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만 저희가 매일 공개하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아직까지는 예방접종이나 백신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신고 통계입니다.

예방접종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 사례로 오인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해석해 주실 것을 협조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더욱더 신속하게 조사하고 또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루엔자인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000여 명이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 또는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을 하는 인플루엔자 자체도 코로나19 못지않게 굉장히 위중한 감염병입니다.

세계보건기구와 국내 전문가들도 반드시 특히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겁니다.

올해는 인플루엔자의 유행과 또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는 그런 특수한 상황이므로 예방접종 대상자들께서는 안전한 예방접종수칙을 준수하시고 예방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방역당국도 국민들의 불안과 의혹이 신속하게 해소될 수 있게끔 신고된 사례들에 대해서 면밀하게 조사하고 또 전문가들과 집중적으로 검토를 해서 예방접종으로 인한 문제점인지, 인과성이 있는지 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면서 국민과 의료인들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소통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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