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 등 강도 높은 제한 조치를 내놨다.
스페인은 카나리아섬을 제외한 스페인 전역에 대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 이동을 제한하는 등 국가경계령을 재발동했다.
지난 3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1차 국가경계령을 발동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이탈리아도 준봉쇄 수준의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음식점·주점 영업시간은 저녁 6시까지로 제한되고, 영화관·수영장·헬스장·나이트클럽·극장 등 다중운집시설은 폐쇄된다.
프랑스는 지난 17일부터 파리 등 주요 지역 9곳에서 시행했던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24일 본토 54개주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확대했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했다가 적발될 경우 135유로(약 18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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