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국회와 행정부가 멀리 떨어져 있어 행정 비효율과 낭비가 상당해 이를 해소하려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급선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20차 세종시 지원위원회에서 "그동안 많은 논의가 진행된 국회 세종의사당에 대해 국회법 등 개정과 구체적 건립 규모와 입지 확정 등 국회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촉구했다"며 "국회에서 세종의사당 설치를 확정하면, 정부는 신속히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 건립에는 설계·시공 등 오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회법 등 관련법을 시급히 개정하고, 구체적 건립 규모와 입지가 빠른 시일 내에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총리는 "세종시는 1, 2단계 건설을 통해 중앙행정기관·국책연구기관을 이전하고 주택 12만호 공급 등 도시인프라를 확충해 인구 35만명(행복도시 26만명)의 행정중심도시로 성장했다"며 "3단계에서는 국가행정 거점기능 강화, 도시 성장기능 육성, 인프라 고도화 등을 통해 행복도시 기능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의사당 설치가 확정되면 사전기획용역 추진, 총사업비 협의, 설계공모, 기본·실시설계, 건축 공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서다민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