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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소득 상관 없이 중·고등학생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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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소득 상관 없이 중·고등학생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 서인경
  • 승인 2020.10.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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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10억원 예산 서울시, 자치구, 교육청 3대2대5로 분담
완전한 무상교육·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자치구간 교복지원 형평성 문제도 해소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2021학년도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2021학년도 중·고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보호자 소득과 상관없이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교복, 학습도서, 원격교육용 스마트기기 등 새 학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일부 자치구에서만 이뤄지는 교복비 지원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지원 대상은 2021학년도 시내 국·공·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약 13만6700명의 신입생이다.

총 410억원의 예산은 시와 자치구, 교육청이 3대2대5 비율로 분담하기로 협의해 시는 123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내달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추진, 지급은 소상공인 점포 결제수단인 '제로페이' 포인트로 1인당 30만원씩 학생 본인 또는 학부모 휴대폰에 충전해 주는 방식이다.

단 포인트 사용처를 제한해 교복, 도서 등 입학준비에 필요한 물품 구매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이번 입학준비금 지원은 내년도 모든 초·중·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 등록금 지원과 함께 완전한 무상교육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보탬이 되는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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