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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첫 홈관중 앞에서 대한항공의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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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첫 홈관중 앞에서 대한항공의 역전패
  • 송성욱
  • 승인 2020.11.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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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현대캐피탈이 홈에서 대한항공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홈 관중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4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남자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천안유관순체육관에 시즌 첫 관중들이 입장해 관람하고 있다.(사진=송성욱 기자)
4일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남자배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천안유관순체육관에 시즌 첫 관중들이 입장해 관람하고 있다.(사진=송성욱 기자)

현대캐피탈은 4일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2, 19-25, 22-25, 22-25)로 역전패 했다.

시즌 성적 3승2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3승2패)을 맞아 다소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상대팀에게 1승을 헌납했고 순위도 한 단계 내려앉았다.

1세트에서 10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스스로 무너졌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었던 현대는 오히려 2세트부터 살아난 대한항공에게 고전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또한 세트 중반까지 힘겨루기 과정에서도 다소 무거워 보이는 다우디는 번번이 상대 브로커에 막히며 쉽사리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반면 2세트부터 범실이 줄어든 대한항공과 공격력이 살아난 비에리는 현대 진영을 상대로 차곡차곡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세트 후반부 흐름을 장악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며 "선수들과 대화를 해서 분위기 전환을 해야겠다"고 경기평을 전했다.

이에 반해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제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웃는 모습이 느껴질 것"이라며 "오늘 굉장히 좋았고 만족스럽다. 팀 전체적으로 좋았고 특히 비에나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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