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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미동맹 강화·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공백 없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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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미동맹 강화·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공백 없게 할 것"
  • 서다민
  • 승인 2020.11.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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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미국의 차기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국민의 단단한 유대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통합시키고, 성공하는 정부를 이끌어 나가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행정부를 준비하는 바이든 당선인과 주요 인사들과 다방면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차기 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날을 교훈 삼으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한미 간 튼튼한 공조와 함께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강력한 한미동맹의 또 다른 축은 탄탄한 경제 협력"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양자와 다자 통상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큰 경제 협력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특히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및 그린 뉴딜 정책과 일치하므로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며 "유사한 가치 지향과 정책적 공통점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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