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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행문위, 역사박물관 운영·관리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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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행문위, 역사박물관 운영·관리 등 지적
  • 최진섭
  • 승인 2020.11.1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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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연구원 소관 행감서 지적…예산집행률 저조 등 개선 요구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9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공무원교육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사박물관 운영, 관리 등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9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공무원교육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사박물관 운영, 관리 등에 대해 지적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역사박물관 운영주체의 명확화, 도립박물관 건립 중요성, 낮은 예산집행률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행문위은 지난 9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공무원교육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사박물관 운영, 관리 등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역사문화연구원 행감에서 정병기 위원장(천안3·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월 말 예산집행률이 32% 정도에 그치는 등 최근 3년간 사업비 집행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며 “예산을 과다 편성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올해 사업을 적기에 달성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사업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역사·문화를 연구·조사하는 연구원이 국외문화재 환수업무를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문화재 환수업무는 집행부서에서 직접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하며, 집행부와 출연기관간 업무기준의 명확화를 주문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그동안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내포지역 유학 연구와 개발은 미흡했다”며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내포 정신에 대해 더욱 연구·조사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연구사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연 위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은 “역사박물관 운영 주체는 충남도지만 건물 소유는 공주시로 돼 있어 운영·관리에 모순점이 있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운영 주체는 공주시, 운영은 위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피력했다.

김형도 위원(논산2·더불어민주당)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개원에 앞서 학술연구와 유물관리, 교육연구에만 치우치지 말고 관광콘텐츠를 모든 분야와 접목한 영호남권 행정을 모범으로 삼아 우리 유교문화를 외부에 더 알릴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행정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도내 각 시·군에 많은 역사·문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 대부분이 백제문화재에 집중돼 있다”며 “빛을 보지 못하고 가려진 역사·문화 발굴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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