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여자단식에 출전한 1번 시드 한나래(인천시청)가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한나래는 10일 천안 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 오서진(경산여고)을 2대0(6-1, 6-1)으로 이겼다.
경기 후 한나래는 "오랜만에 한국선수권에서 뛰게 됐다. 권위 있는 대회라 마음가짐이 다 잡아진다"며 "우승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대진표에서 상대할 선수를 묻는 질문에 "구연우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 긴장감을 갖고 더 집중하겠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올 호주오픈에 대해 "설레고 좋았는데, 너무 긴장했고 그걸 이겨 내지 못했다. 실력의 50% 밖에 발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나래는 내년 올림픽에 대해 "경기를 계속 못나가서 랭킹이 떨어져 못 뛴다"며 "현재 랭킹은 204위다. 다행히 WTA에서 3월까지 4개 대회에서 스페셜랭킹을 쓸 수 있다는 연락이 왔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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