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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통수단 '드론택시', 전국 최초 여의도 하늘 날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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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통수단 '드론택시', 전국 최초 여의도 하늘 날다!(영상)
  • 서인경
  • 승인 2020.11.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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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도기반 정비, 서울시 인프라 투입 결실…11일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
해발 50m 상공서 약 7분간 여의도, 밤섬, 마포대교 일대 총 3.6㎞ 비행
서울시가 11일 여의도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 택시 비행실증에 나섰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가 11일 여의도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택시 비행실증에 나섰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가 미래 교통수단인 '드론택시'를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11일 여의도에서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드론택시 비행실증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실증은 국토부가 '항공안전법'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시가 드론택시 등 인프라를 투입해 서울의 중심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이 있던 여의도에서 진행됐다.

중국 이항사(社)의 2인승급 드론기체(EH216) 1대가 투입되는 비행실증은 약 7분간 해발 50m 상공에서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밤섬 마포대교 일대 1.8㎞를 두 바퀴(총 3.6㎞) 비행했다.

시는 도심항공교통 실증에 관심을 보인 대구, 제주 등 지자체 외에 타 지자체의 추가 비행시연도 신청 받아 추진함으로써 차세대 교통수단인 유인 드론택시가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되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드론택시 기체를 조종·정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활용하고, 국토부 인증을 거쳐 소방용 항공기로 활용해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하늘을 이동통로로 활용하는 UAM은 높은 인구밀도와 고질적 교통 체증으로 지상교통의 한계를 맞은 대도시의 교통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2025년 상용화를 위해 로드맵에 따라 국내기업들에게 eVTOL 등 신기술이 적용된 드론택시 기체의 비행기회를 계속 제공하는 한편, 상용화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를 조속히 마련하는 등 국내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드론택시 비행실증으로 하늘을 이동통로로 활용하는 UAM 분야에서 서울이 선도하는 계기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서울시는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류의 영원한 꿈이 서울시민의 현실로,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으로 안착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힘을 보태도록 선도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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