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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바이든 첫 통화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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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바이든 첫 통화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자"
  • 서다민
  • 승인 2020.11.12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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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했다.(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첫 통화에서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linchpin)"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첫 전화회담에서 한미동맹, 북핵 문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두 정상간 통화는 오전 9시부터 14분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번 미 대선 결과는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국정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명확한 비전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바이든 당선인이 줄곧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당선인의 높은 관심과 의지에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으로 코로나 대응, 보건 안보, 세계 경제 회복, 기후변화, 민주주의,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한국이 매우 훌륭하게 코로나에 대응해 온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미국이 한국과 같이 대응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고 있으니 지금부터 신행정부 출범 시까지 코로나 억제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후 가능한 조속히 만나 직접 대화할 기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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