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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홈에서 4연패…삼성화재는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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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홈에서 4연패…삼성화재는 5연패 탈출
  • 송성욱
  • 승인 2020.11.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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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현대캐피탈이 홈에서 삼성화재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25-20, 25-20, 25-18)으로 패했다.

1세트 초반 1점 뒤진 현대 이시우는 4대3의 스코어에서 연속 서브로 삼성 진영을 흔들어 놓으며 4대9를 만들어 경기 흐름을 가져왔지만, 이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넘겼다.

삼성화재는 3세트까지 가는 과정에서 큰 위기 없이 현대를 공략했다. 바르텍이 1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우진과 신장호가 각각 9득점과 8득점을 지원했다.

반면 현대는 다우디(14득점)와 이시우(9득점)가 분전했지만, 잦은 실수와 보이지 않는 팀원들 간의 호흡 등이 결여되며 쉽게 경기를 내줬다.

또한 현대 최태웅 감독은 세터 김형진 외에 최근 트레이드(한국전력과 3대3)로 데려온 김명관을 경기 중간중간 교체 투입하며 시험대에 올렸지만 테스트 목적이 컸다.

결과적으로 김명관의 투입이 경기의 흐름을 내주는 주된 요인이 됐고, 공격수들과의 호흡과 함께 팀워크도 흔들리는 계기가 됐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새로 합류한 명관이가 훈련이 안 돼 있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 같다"며 "세터로 가지고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나중에 본인이 부담스럽다면 포지션 변경도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시즌 중 선수들을 지켜보고 테스트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프로팀이기에 성적도 존재하고 분명 팬들의 눈높이와 관심도 생각해야 한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팬분들에게 죄송하다. 하지만 제가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인내하고 견디겠다"고 전했다.

한편, 5연패를 탈출한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2라운드의 완벽한 시작이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확률이 50%씩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시작이 좋았다"며 "한경기 한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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