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오는 17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최근 수도권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나흘 연속 100명을 넘어서고 있고, 고양시의 신규 확진자수는 일주일 동안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16일 오후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1.5단계 결정을 발표하고, 방역수칙을 강화키로 했다.
1.5단계 격상에 따라 시내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50m2 이상 식당·카페는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되며 종교 활동은 좌석수 대비 30% 이내로 제한되고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아울러 결혼식장·장례식장·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등에서는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이용인원이 제한되며, 영화관과 공연장, PC방은 좌석 띄우기 등으로 강화된다.
이 시장은 "수능을 보름 앞둔 49만명 고3 수험생, 숨이 턱까지 차오른 자영업자 등 모두를 위해 조금씩만 일상을 나누어서 공공의 방역에 힘을 보탠다면 몇 배의 타격, 또다른 대규모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고양시 보건소로 반드시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