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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시즌 5연패, 하지만 희망을 쐈다…OK저축은행은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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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시즌 5연패, 하지만 희망을 쐈다…OK저축은행은 1위 도약
  • 송성욱
  • 승인 2020.1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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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리빌딩에 들어간 현대캐피탈이 시즌 5연패를 당했지만 이전 경기보다 달라진 플레이로 희망을 보였다.

장신 세터 김명관이 토스하고 있다(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장신 세터 김명관이 토스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에게 1대3(20-25, 25-27, 26-24, 19-25)으로 패했다.

경기 시작 전 다소 전력에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깬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공격 패턴을 이끌어 내며 OK진영을 공략했다.

특히 1세트 중반 김형진에 이어 최태웅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세터 김명관은 이전 경기의 부진과 우려를 씻는 한층 여유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4세트까지 코트를 지켰다.

이 부분에 대해 최태웅 감독은 "명관이가 이렇게 빨리 해줄지 몰랐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제자의 성장에 흐믓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훈련을 다 같이 한 게 오래되지 않았지만 오늘 잘 맞는 거 같다"며 "이제 조금씩 퍼즐 조각이 맞춰져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디는 나 홀로 32득점을 올려주며 다소 싱겁게 넘어갈 수 있는 경기 흐름을 대등하게 만들어,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홈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반면 OK저축은행 펠리페는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다소 부족해 보이는 움직임으로 의구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가 허벅지 내전근으로 조금 불편해하는 것 같아 경기를 조절해 주고 있었다"며 "경기장이 더워 오늘은 교체를 해가며 관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점 3점을 가져와서 좋았다"며 "오늘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호흡이 잘 안 맞아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OK저축은행(승점 18점)은 KB손해보험(승점 16점)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순위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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