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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꿈, 송도에서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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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꿈, 송도에서 이루겠다"
  • 우연주
  • 승인 2020.1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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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인천 특화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밢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인천 특화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은 18일 "송도를 세계적 바이오산업 메카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꿈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세계적 바이오 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인천 특화형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기영 과기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능후 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약처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과 지역 국회의원, 산업계, 학계, 협회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 특화형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에는 ▲인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기반 마련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 담겼으며, 인천시는 오는 2030년까지 700여개의 바이오기업을 유치하고 3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바이오 투자계획 발표와 생산공장 증설과 대규모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온라인 착공식이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공장에 1조74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으로 오는 2022년까지 바이오의약품 25.6만L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세계 최대 규모의 제4공장을 증설해 제2캠퍼스까지 송도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총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며, 신축 및 6만L 규모의 제3공장을 오는 2023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0여명의 연구원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우리는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 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바이오 R&D(연구·개발) 예산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혀, 인천의 바이오산업 육성 추진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정부는 산업·복지·과기부 장관 합동으로 인천 지역 등의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을 고도화하고, 기업·산업의 성장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사업화·시장진출 촉진 및 핵심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인천 송도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고속도로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물류인프라와 수도권 배후 2500만명의 소비시장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산업 육성 최적지"라며 "세계 유수기업, 우수한 대학, 많은 연구기관들이 자리잡고 있어,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송도를 세계적 바이오산업 메카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꿈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는 기업의 투자 촉진을 통한 바이오산업 혁신성장을 위해 송도 11공구 내 약 108만㎡(33만평)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원할 예정이며,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로 17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1만5000명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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