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에 맞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우리는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인간의 도전과 의지가 일구어낸 땅 송도에서 대한민국의 꿈이 또 한 번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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