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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청년보수화? 낡고 안일한 이분법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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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청년보수화? 낡고 안일한 이분법적 사고"
  • 우연주
  • 승인 2020.11.24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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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나누기는 기성세대의 진부함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요즘 청년들이 '보수화'됐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청년세대에게 진보와 보수, 민주와 비민주로 편을 나누는 것은 낡고 안일한 이분법적 사고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 "이분법적으로 해석 불가능한 세대를 자꾸 편나눠 구분하려는 기성세대의 진부함이 없는 문제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청년들은 산업화도, 민주화도 직접 겪지 않았다. 산업화와 민주화에 명과 암이 있지만 각각 좋은 점을 취하고 이제 다음 시대로 넘어가자는 것이 청년들 생각일 것"이라며 "이를테면 '평화는 좋지만 평화를 명분으로 불공정한 아이스하키 남북공동팀 결성은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 추구하는 건 좋는데, 개인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하지 마라' '마땅히 대표팀에 들어야 할 실력있는 선수가 단일팀 구성을 이유로 배제되는 불공정한 세상에서 평화의 가치가 무슨 소용인가?'라는 것이 청년들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우리 사회 노인들의 삶에서 자신들의 미래를 본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사회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을 따름"이라며 "이들을 보수화된 세대라고 낙인 찍는 것은 아주 낡고 안일한 이분법적 사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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