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NC다이노스가 창단 9년 만에 통합우승(정규시즌 1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NC다이노스는 24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베어스를 4대2로 누르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시리즈 전적 4승2패(5-3, 4-5, 6-7, 3-0, 5-0, 4-2)로 당초 7차전까지 예상했던 한국시리즈를 6차전에서 마무리 하며 NC는 2020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때 두산 왕조로 KBO를 호령했던 두산베어스는 타선의 응집력 부재와 갑작스러운 마무리투수의 몰락으로 패배가 예견됐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6회에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팽팽한 균형을 깨고 NC에게 2점(1자책점)을 허용해 2대0의 스코어가 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4차전을 내주며 시리즈 전적 2대2로 균형이 맞춰지는 순간 어쩌면 한국시리즈의 추는 NC로 기울어지며 양 팀의 분위기도 엇갈렸을 것이다.
첫 우승을 일군 NC는 데이터와 선수들의 집중력, 벤치의 힘으로 이번 한국시리즈를 제패했고, 또한 양의지라는 걸출한 포수가 있기에 두산보다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한편, 양의지는 개인 통산 2번째(2016, 두산)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양의지에게 4년 125억원을 투자한 NC의 계산이 맞았음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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