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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하나의 시흥, 시민과 시의회가 함께 위기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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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하나의 시흥, 시민과 시의회가 함께 위기극복하자"
  • 우연주
  • 승인 2020.11.2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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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 시흥시 임병택 시장은 25일 제283회 시흥시의회 시정연설에서 "시흥의 역사는 '위기 극복의 역사' '시민의 역사'로, 시민의 선한 연대의 힘이 지금의 시흥을 만들었다"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미래를 열어가는 것도 함께하자"고 밝혔다.

임 시장은 300년 전 나라를 살리기 위해 바다를 막아 만든 호조벌, 오염의 대명사에서 생명의 호수가 된 시화호, 재벌의 이익으로 남을 뻔한 배곧, 버려진 갯벌이 공원이 되는 등 시민들의 힘으로 지금의 시흥을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시정연설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방역과 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가운데,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지정,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파크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 서울대 시흥캠퍼스 1단계 사업 준공, 시흥 서울대치과병원(가칭) 설립 협약 체결, 월곶 국가어항과 오이도 지방 어항 개발 사업 추진,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추진 등 시흥의 미래 기반을 함께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민생 회복'과 '미래 개척'을 목표로, 과감한 재정 확대를 통한 새로운 시흥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회복함과 동시에 50만 대도시 진입, K-골든코스트의 성공적인 구축 등 민선7기가 그려온 청사진 실현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는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과감히 개척해 나가겠다. 그 중심에 ‘K-골든코스트’가 있다"며 "먼저 월곶항에 국비 300여억원을 투입해 기존 어항 기능을 강화하고, 오이도는 2022년까지 국비 63억원을 포함한 91억원을 투입해 명품어항으로, 시화MTV 거북섬에는 다음달 착공 예정인 아쿠아펫랜드와 설계 착수 예정인 해양생태과학관을 비롯해 마리나 시설, 스쿠버 다이빙풀 등을 구축해 해양레저관광 선도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2단계 사업 착수와 2022년 착공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설립 계획,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 2027년까지 1조6681억원을 투입해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 클러스터 구축 등 K-골든코스트는 새로운 일자리와 첨단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 시장은 "그러나 올해 시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1000억원 이상의 자체 재원을 소요했고, 써야 할 곳이 더욱 늘어나고 있어 추가 재원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며 "시의회와 그간의 협의를 바탕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시민이 공감하는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시흥시는 이제 명실상부 50만 대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안에 주민등록인구 50만을 달성하면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 중 17번째 대도시"라며 "시흥시 모두가 하나의 힘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함께 잘사는 시흥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시의회가 한마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임 시장은 ▲맞춤형 복지안전망 구축 ▲감염병 대응 조직 확대 등 시민 안전 강화 ▲지방정부 주도 도시 계획 ▲편리한 교통 지속 확충 ▲미세먼지·악취 총력 대응 ▲전 시민 교육 성장 기반 마련 ▲청소년·청년 자립 생태계 구축 ▲공원도시 조성으로 균형 발전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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