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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섬 울릉도마저…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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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섬 울릉도마저…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 서주호
  • 승인 2020.11.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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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동양뉴스DB)
울릉도 저동항(사진=동양뉴스DB)

[울릉=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도 23개 시·군 중에서 코로나19 마지막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울릉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릉군은 25일 울릉 해역을 조업 중 기침, 오한 등 증상발현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한 제주도 서귀포시 거주 관외거주자 A씨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죽변에서 출항해 울릉 근해에서 조업 중 24일 오전 기침, 오한 등 증상이 발현되자 저동항으로 입항한 후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확진검사를 받았으며 25일 오전 11시 확진 판정됐다.

A씨는 거주지가 제주이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확진자 관련 지침에 따라, 확진자 통계는 확진자의 거주지가 아닌 검사기관의 통계로 집계돼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됐다.

울릉군에서는 검사 직후 A씨와 선원 5명을 선내 격리 조치했으며 경북도 및 거주지 보건소와 협의해 제주지역 병상 배정 후 어선 이동 명령을 조치했다.

또한, 검사결과 통보 전 확진자의 구술에 의한 역학조사 및 CCTV 동선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해 지역내 밀접접촉자 8명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김병수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청정 섬 울릉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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