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2021년 보류선수 명단 마감을 앞두고 NC와 LG, 양 구단이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 다이노스는 내야수 윤형준(26) 선수를 LG 트윈스에서 받고, 내야수 이상호 선수를 LG로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2013년 NC에 입단한 윤형준은 2016년 KBO리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둥지를 옮겼지만, 구단과 선수의 이해관계가 성립돼 친정팀에 복귀하게 됐다.
반면 LG로 트레이드 되는 이상호는 2010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해 SK를 거쳐 2013년부터 NC에서 1군 선수로 활약했다.
NC 김종문 단장은 “윤형준 선수는 과거 우리 팀에서 지명해 프로를 시작한 선수인데 과거 잘못에 대해 크게 자숙하고 있다고 들었다. 윤 선수가 새롭게 거듭나며 다시 도전할 기회를 찾고 있어 우리가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윤형준 선수는 “우선 과거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점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NC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LG 구단에도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묵묵히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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