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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대표 향토식품 ‘주박장아찌’…지역특화품목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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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대표 향토식품 ‘주박장아찌’…지역특화품목 선정
  • 한미영
  • 승인 2020.11.3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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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박장아찌 지역특화품목 선정(사진=군산시 제공)
주박장아찌 지역특화품목 선정(사진=군산시 제공)

[군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군산시 대표 향토식품인 주박 장아찌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융복합 사업 지역 특화품목 육성사업 후보군 선정 사업’에 선정됐다.

‘농촌 융복합 사업 지역 특화품목 육성사업 후보군 선정 사업’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관광이 종합적으로 연계된 지역 특화산업 후보군을 발굴해 지역 경제의 활력과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주박장아찌의 주재료인 울외는 참외와 호박을 접목한 한해살이 작물로, 칼륨이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피부미용과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군산 주박장아찌는 100여년 동안 울외를 염장 후 국내 최대규모 청주회사의 주박을 이용해 제조하는 전통방식만을 고집한 지역성과 향토성이 있는 제품이다.

군산은 연평균 기온이 13도로 연중 따뜻하며 기온의 급변화가 없는 지역으로 특히 울외 재배기간(3월~익년 10월)에 울외 재배하기에 알맞은 기온으로 배수성이 좋은 미사질 양토이며, 염 농도가 평균 0.09%로 타 시군 지역에 비해 울외 재배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군산에는 크고 작은 생산업체 20여 곳이 울외 장아찌를 만들고 있으며, 생산량은 군산이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문헌에 의하면 백제시대부터 제조해 즐겨먹는 발효식품으로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독특한 아삭함과 쫄깃함이 있다.

시는 주박장아찌의 품질향상 및 제조과정 환경개선을 통한 제품경쟁력 제고 및 홍보 마케팅 강화를 통한 유통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 A씨는 “친환경 웰빙식품 등이 상품의 핵심가치로 부상되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지역 특산물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우 시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시 주박장아찌가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정된 만큼 우리시를 대표하는 농산물로 주박장아찌가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품질관리와 주박장아찌 관련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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