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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능일까지 코로나19 봉쇄…거리두기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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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능일까지 코로나19 봉쇄…거리두기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
  • 허지영
  • 승인 2020.11.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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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행대행은 3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부산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사진=부산시 유튜브 붓싼뉴스 캡처)
변성완 부산시장 권행대행은 3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부산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사진=부산시 유튜브 붓싼뉴스 캡처)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가 코로나19 지역 감염의 사태가 심각해지자 추가 방역조치에 나섰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30일 오전에 열린 브리핑에서 내달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때까지 일시적으로 거리두기 3단계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부산은 수도권보다 더욱 엄중한 상황”이라며 “자가격리자는 이미 40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역학조사가 어려울 만큼 빠르게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입원할 병상도 부족한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방침은 2단계이지만 부산의 경우 감염우려시설에 대한 학생 출입제한과 점검인력 대폭 확대 등 추가 조치를 통해 3단계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2단계를 유지하면서 추가 조치로 3단계에 해당하는 방역체계에 돌입한 것은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부산에서 학교시설 감염이 심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변 권한대행은 “특단의 조치 없이는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가 없다”며 “수능시험 날까지 총력을 다하는 3단계 수준의 행정방역체계를 통해 72시간 동안 코로나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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