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근 사망에 "슬픔 누를 길 없다"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9시 15분께 이 대표 비서실 부실장 A씨가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오후 6시 30분쯤까지 조사를 받고, 저녁 식사 후 다시 조사를 받기로 했는데 그 이후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숨지기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이낙연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가 지원했다는 의혹 등으로 A씨 등 이 대표의 측근 2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대표는 4일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며 "유가족에게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이 대표가 전남지역 국회의원일 때부터 인연을 맺어 10년 넘게 가까이에서 보좌해 온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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