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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이·통장 연수 관련 "시정 책임자로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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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이·통장 연수 관련 "시정 책임자로서 죄송"
  • 김상우
  • 승인 2020.12.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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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 경남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7일 이·통장 연수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시정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11월 이·통장회장단연합회의 연수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시민들께 크나큰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려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우리가 그동안 기울여 왔던 노력의 결과가 한순간에 무너진 것만 같아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자가격리자 등 시민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조 시장은 또, "이번 연수에 다녀오지 않은 900명이 넘는 진주시의 대다수 이·통장이 이번 사태로 인해 상심이 매우 크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지금 진주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대다수의 이·통장들에게는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 진주시의 이·통장들이 힘을 내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통장들은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진주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그리고 진주방역의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전국적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은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고, 경남 전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창원 등 다른 도시의 사람들과 불가피한 교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타 지역으로부터의 감염과 우리 지역 전파의 가능성은 늘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심기일전해 코로나19 감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진주시청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7일 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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