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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세리, 이세돌 이어 두 번째 AI와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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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세리, 이세돌 이어 두 번째 AI와 한판
  • 최재혁
  • 승인 2020.12.0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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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박세리와 AI 엘드릭 세기의 격돌
박세리 선수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박세리 선수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4년 전 전세계가 주목했던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AI기사 ‘알파고’의 대국에 이어 '골프 여제' 박세리가 AI 엘드릭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SBS TV는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 박세리와 엘드릭의 골프 대결이 펼쳐진다고 9일 밝혔다.

박세리와 엘드릭은 총 3라운드로 경기를 펼치며, 종목은 롱드라이브, 홀인원, 퍼팅이다.

롱드라이브는 장타 대결이며 홀인원은 총 30회, 퍼팅은 6회의 기회를 준다.

미국에서 건너온 AI 엘드릭은 로봇에 AI를 탑재한, 스윙머신을 좀 더 발전시킨 형태로 18홀을 모두 돌기는 어렵고, 벙커에 들어가면 망가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엄청난 '스펙'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드릭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강력한 힘과, 5m 이내 퍼팅 적중률이 60%에 이르는 정교함을 갖췄으며, 바람의 세기와 지형까지 스스로 읽어낼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있어 또 한번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엘드릭은 골퍼 1만7000명의 샷을 학습해 타이거 우즈의 스팅어샷은 물론, 장타 괴물 브라이슨 디샘보의 샷까지 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울러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읽어내 샷의 일관성을 스스로 판단하며, 인간의 어깨 회전과 손목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부드럽고 정교한 샷을 칠 수 있으며, 이미 파3홀에서 5번 만에 홀인원에 성공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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