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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방역 비상상황 면목 없다…특단의 대책으로 확산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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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방역 비상상황 면목 없다…특단의 대책으로 확산 저지"
  • 서다민
  • 승인 2020.12.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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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불안과 걱정이 클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인 950명을 기록했다"며 "정부가 국민들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심기일전해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며 "무엇보다도 코로나19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과 경찰, 공무원,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하며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해 진단검사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

오는 14일부터 서울역, 대학가 등 이동량이 많은 지역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조금이라도 염려되는 분은 누구나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 수를 대폭 늘리게 되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이는 집중적으로 감염자를 찾아내 전파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과 함께 국민들의 경각심과 협조가 지금의 비상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19 확산의 고리를 일상에서 차단하는 노력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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