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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서 한랭질환 첫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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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서 한랭질환 첫 사망자 발생
  • 서주호
  • 승인 2020.12.1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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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얼어 붙은 호수(사진=동양뉴스DB)
한파로 얼어 붙은 호수(사진=동양뉴스DB)

[경북 =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봉화 등 북동산지 지역의 한파경보와 의성·청송·영양지역의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구미에서 저체온 등으로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구미시 인근 기숙사에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첫 사망자(51·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집 밖 계단에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 등 처치를 받았으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한랭질환자가 지난 15일까지 10명(전국 52명) 발생했고 장소는 주거지 인근 실외가 3명(30%)으로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5명(50%)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한랭질환자는 전국적으로 303명으로 이 중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21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한편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크게 전신성(저체온증), 국소성(동상·침수병·침족병·동창 등)으로 분류된다.

노인, 장시간 야외 근무자, 노숙인, 영유아 등 주요 위험군이 있으나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기상예보를 잘 확인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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