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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중상사고 제로화 도전…시인성 높인다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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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중상사고 제로화 도전…시인성 높인다 ③
  • 서인경
  • 승인 2020.12.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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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유형과 법규 위반 유형(표=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유형과 법규 위반 유형(표=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2018년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유형을 보면 77건의 사고 중 횡단 중 발생한 사고가 43건이고, 보행자보호 의무위반이나 신호위반, 과속 등 운전자 부주의가 40건이었다.

최근 3년 간 교통사고 통계만 보더라도 횡단보도나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비율은 61%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것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자치구는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사고위험지역에 ▲횡단보도 옐로카펫 ▲태양광 LED 표지판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등을 도입하고 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옐로카펫’

서울 송파구는 구의 캐릭터인 송송파파를 옐로카펫에 적용해 어린이들이 더욱 친근하게 옐로카펫안에 설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롭게 고안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는 구의 캐릭터인 송송파파를 옐로카펫에 적용해 어린이들이 더욱 친근하게 옐로카펫안에 설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롭게 고안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옐로카펫은 바닥 또는 벽면을 노랗게 표시함으로써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안전한 곳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교통안전 설치물로, 운전자가 옐로카펫에서 대기 중인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

시는 기존의 옐로카펫은 스티커나 도막형으로 설치했다면 앞으로는 사인 블록형으로 도입, 설치해 내구성과 시인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남구 31곳, 중랑구 15곳, 송파구 45곳 등 125곳에 추가 설치해 어린이들이 보행안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송파구는 구의 캐릭터인 송송파파를 옐로카펫에 적용해 어린이들이 더욱 친근하게 옐로카펫안에 설 수 있도록 디자인을 새롭게 고안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어린이 보행안전 인프라 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어린이 교통사고 없는 송파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야간에도 잘 보이는 태양광 LED 표지판과 온라인 지도서비스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진출입로에 있는 교통표지만 414곳을 LED표지판으로 전면 교체했다. 사진은 강남구 자곡초등학교 앞(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진출입로에 있는 교통표지판 414개를 LED표지판으로 전면 교체했다. 사진은 강남구 자곡초등학교 앞(사진=서울시청 제공)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진출입로에 있는 교통표지판 414개를 LED표지판으로 전면 교체했다.

태양광 LED 표지판은 야간이나 흐린 날에도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 진입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매우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이다.

또한 운전자들이 실시간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를 구축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지도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

서울 양천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어린이보호구역 내 4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통학로 교통안전' 보고서 캡처)
서울 양천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어린이보호구역 내 4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통학로 교통안전' 보고서 캡처)

지난 4월부터 서울디지털재단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한 교통안전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는 양천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어린이보호구역 내 4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스마트 횡단보도’는 정지선 위반이나 과속 등 위반사항을 LED 전광판으로 운전자에게 실시간 안내하고, 단속 과태료 부과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구는 이를 통해 시각적인 계도효과로 안전행위 위반건수를 90% 이상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CCTV 영상 관제시스템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단속 및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단속시스템 등을 연계할 예정이다.

서울 성동구는 용답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 통학로에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준수를 위한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사진='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통학로 교통안전' 보고서 캡처)
서울 성동구는 용답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 통학로에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준수를 위한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사진='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통학로 교통안전' 보고서 캡처)

성동구는 용답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 통학로에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준수를 위한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이 제한속도인 30㎞를 초과할 경우, 전광판에 위반 차량의 사진과 번호를 노출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제고한다.

인공지능 기술로 차량 사진 및 번호를 인식해 운전자와 보행자에 위험을 경고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이제 시민 모두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에 나설 때!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망·중상사고 제로화 도전하고 있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망·중상사고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새로운 시설을 확대해 시인성을 높이는 것만큼 꼭 필요한 것은 기존의 노후 시설을 보완하는 것이다.

이에 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213곳 중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해 신호운영이 필요한 67곳을 선정해 설치하고,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오래돼 안전·노면표지가 잘 보이지 않거나 미끄럼방지포장이 벗겨지고 방호울타리가 흔들리는 97곳의 노후시설들이 제 기능을 하도록 재정비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교통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운전자 시야를 충분하게 확보해 운전자들이 안전속도를 준수하며, 주변의 불법주정차로 어린이들이 시야에 가려지는 경우를 최소화하려는 일련의 방안들은 오는 2022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사망·중상 제로화'라는 목표를 현실화하는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서울시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의 다양한 사업을 기반으로 한 준비와 개선은 계속해서 진행 중인 만큼 이제 시민 모두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때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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