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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방지법’ 발의, 유승준을 화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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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방지법’ 발의, 유승준을 화내게 했다!
  • 서다민
  • 승인 2020.12.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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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통해 격한 반응 보여 추미애 장관, 조국 전 장관 소환
유승준씨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의한 '유승준 방지법'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유승준씨 유튜브 캡처)
유승준씨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의한 '유승준 방지법'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유승준씨 유튜브 캡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해 국적법·출입국관리법·재외동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등을 묶어 일명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한 가운데 유승준(스티브 유)씨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유승준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중대발언 #정치발언 #소신발언 #쓴소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승준씨는 이 영상에서 “도대체 이게 말이 되냐.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 말문을 연 뒤 “어떻게 모든 분노를 한 연예인에게 뒤집어 씌워서 시선 돌리기를 하냐. 제가 청년 사기를 떨어뜨릴 인물로 보이냐. 제가 가면 갑자기 모든 젊은이들이 군대를 안 가나. 억지스러워도 너무하지 않느냐”고 격분했다.

이어 “제가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 제가 누구를 살인했냐. 제가 아동성범죄자냐. 뭐가 무서워서 한 나라가 유승준이라는 연예인 하나 한국 들어가는 것 막으려고 난리냐. 정치인들 그렇게 할 일이 없냐. 제가 대한민국 입국 시 공공의 안정을 해치고 경제 질서 사회 풍속을 해칠 염려가 있냐”고 반문했다.

유승준씨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의한 '유승준 방지법'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유승준씨 유튜브 캡처)
유승준씨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의한 '유승준 방지법'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유승준씨 유튜브 캡처)

또 “제가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고?”라며 “솔직히 바른말로 추미애 장관의 아들 황제휴가나 조국 전 장관의 말도 안 되는 사태들 때문에 나랏일 하는 정치인들의 비리들과 두 얼굴을 보면서 더욱 분노하고 허탈해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저를 보면 속이 막 뒤집어지냐. 저놈 군대도 안 가고 한국 와서 돈 쉽게 벌고 우리가 다 대스타 만들어주고 응원해 줬더니 이제 와서 양키 XX 돼 가지고 나라 배신하고 나라 팔아먹은 비겁한 XX라고 정말 생각하냐. 도대체 누가 그런 생각을 심어줬냐”며 감정을 쏟아냈다.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유승준씨는 “저 연예인 은퇴하겠다. 할말 하겠다”면서 “그래 약속 못지켰다. 왜 그게 죄야? 너네는 평생 너네 약속한거 다 지키고 사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자신에 대한 국가의 처분을 두고 공산주의 사회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라며 분노했다.

한편, 김 의원이 발의한 일명 ‘유승준 방지법’이 통과되면 유승준씨의 입국 제한 근거가 보다 확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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