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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온라인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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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온라인으로만
  • 서인경
  • 승인 2020.12.29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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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극복과 희망의 울림'을 주제로 사전영상 제작해 송출
서울시는 광화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올해는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동양뉴스DB)
서울시는 광화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올해는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보신각에서 실시해 온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사전에 촬영한 보신각 종 영상과 과거영상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응원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더욱 좁아진 취업의 문을 통과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취준생 ▲무대에 설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뮤지컬 배우 ▲코로나19 관련 온라인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과 제자 ▲1953년에 시작한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함께 태어난 국민배우 김영철 ▲배우 이정재 ▲배우 박진희 ▲컬투 김태균 ▲방송인 광희 등이 참여한다.

온라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tbs교통방송과 라이브서울·유튜브·페이스북 등 온라인 방송뿐만 아니라 KBS, 아리랑TV 등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시는 SK텔레콤과 협업으로 보신각을 직접 가지 않아도 집에서 360°VR로 종각 4거리의 보신각 전경, 보신각 종의 소리를 보다 가까이 체험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가상공간을 마련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또는 역사문화재과(02-2133-2641)로 하면 된다.

행사 당일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 교통정보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http://m.topis.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오는 31일 타종행사가 없는 관계로 보신각 주변 도로 교통통제도 없고 버스·지하철 연장운행도 없으나 일부 시민이 모일 것을 예상하고 시민밀집 차단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문화재 시설물 보호를 위해 자체 안전대책팀을 운영한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도 영상을 통해 “1953년부터 한 번도 멈춤 없이 진행된 타종행사의 무대는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신각에서 온라인으로 옮기지만, 한층 더 단단하고 담대해진 마음으로 2021년 희망의 신축년을 함께 일궈가자”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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