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올해 세계측지계 시범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순천시는 다음해 세계측지계 좌표체계 전면시행에 앞서 올해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시범운영해 세계측지계 기준 도면에 의한 지적측량 및 지적공부 정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세계측지계 변환업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순천시는 시내 37만 필지에 대해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완료하고, 변환성과의 정확도 및 기존 측량성과 유지를 위해 재변환 및 검증을 실시해 세계측지계변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은 지역측지계 기준의 지리적위치로 등록된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 기준의 지리적위치로 변환하는 업무로, 100년 전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측량 제작돼 한반도의 위치가 남동쪽으로 실제보다 약 365m 벗어나 있는 문제점이 해소된다.
정종석 순천시 지적재조사팀장은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되어도 지적(임야)도에 등록된 경계는 변하지 않고 도면상의 위치만 남동쪽으로 365m 이동하게 되며, 실제 토지의 위치와 권리면적, 소유권과 그 이외의 권리관계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나용준 순천시 토지정보과장은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으로 지적공부와 항공사진 등 타 공간정보와의 불일치가 해소돼 토지의 소유권리 관계 확인 등 공간정보를 통한 시민의 생활편익이 증대되고, 공간정보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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