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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설민석 모든 프로그램 하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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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설민석 모든 프로그램 하차 선언
  • 최재혁
  • 승인 2020.12.3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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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씨는 지난 22일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강의 오류 논란과 관련,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설민석입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통해 사과를 전했다. (사진=설민석씨 유튜브 캡처)
스타강사 설민석씨가 결국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스타강사 설민석씨가 결국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석사 논문 표절 의혹도 역시 모두 인정했다.

설민석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설민석씨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EBS ‘설민석의 역사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다.

한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설민석씨가 지난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당시 제출한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논문 표절 검증 사이트 ‘카피킬러’ 분석에서 표절률 52%를 보였다고 밝혔다.

설민석씨 석사 논문은 총 747개 문장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중 187개 문장이 표절률 100%를 기록했고 표절 의심 문장이 332개로 분석됐다.

특히, ‘카피킬러’는 설민석씨 논문 ‘제5장 결론 및 제언’ 부분과 2007년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의 결론 부분이 100%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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