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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시종 충북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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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시종 충북지사
  • 오효진
  • 승인 202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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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동양뉴스]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직함과 여유의 상징인 소의 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고 큰 꿈과 희망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는 극난대망(克難大望)의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지난 한 해는 최악의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과수화상병, 대규모 수해 등이 겹쳐 시련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신축년 새해는 코로나19 지속 확산,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그리고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반드시 종식시키고, 미국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Bidenomics)에 맞춤형 충북경제를 모색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새해 우리 충북은 코로나19 대유행만 잘 극복한다면 의외로 보람의 한 해, 기회의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K-방역의 진원이 우리 충북이고, 바이든 정부의 바이드노믹스가 충북의 6대 신성장산업과 연관성이 매우 깊다는 차원에서 볼 때 우리에겐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다가올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습니다.

새해 충북도정은 극난대망(克難大望)의 도정방향 아래 먼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 시키는데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저는 코로나19 종식의 3대 원칙은 조기진단, 조기치료, 조기예방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충북은 숨어있는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먼저 감염취약시설・취약계층에 대한 신속 항원검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면서, 나머지 전 도민들에게는 PCR검사를 실시하여 조기진단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치료제 개발과 백신 수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코로나19는 극복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북도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추진하여 코로나19 대유행을 차단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정부 예산에 편성된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토록 하고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온라인 마케팅 지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충북 먹깨비앱 등을 지원하여 흔들리는 서민경제의 뿌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특히 생계 위기에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산업 현장의 생산직 노동력으로 흡수하는 「직업전환 교육・훈련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수급 대상자를 소득하위 40%에서 70%까지로 확대하고, 피해장애인 쉼터 운영, 장애인회관 건립,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확대, 노인회관 증축,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2025년까지 10조 8천억원 규모의 충북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충북경제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공모사업 추진단을 적극 운영하여 정부의 지역균형뉴딜사업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강호축을 본격 개발하고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으로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 중 당초 계획에서 제외되었던 삼탄∼연박 구간을 추가 포함시키고, 오송연결선의 선결 사업인 오송역 분기기 설치가 오송∼평택간 2복선사업에 포함되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지난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의 대표사업으로 정부에 공동 건의한 청주공항~청주시내~세종・대전간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이 제4차 국가 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대전・세종・충남과  공조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구축방안을 4개 시도 연구원을 중심으로 마련해 가면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유치에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출범 후 예상되는 바이오・제약, 태양광, 화학・배터리, 반도체・전기・전자산업 등에 대한 지원 확대 정책은 충북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북은 바이드노믹스에 최적의 맞춤형 충북경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미 연구용역 발주・TF팀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국비 115억원을 들여 설계에 착수하고 연말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여 ’28년 본격 가동되도록 하겠습니다.

오송 제3생명과학 및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올해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착수하면서 이 밖에 매년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지속 공급하겠습니다.

연구용역에 착수한 오창밸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술혁신 플랫폼과 자율주행 자동차 테스트베드, 충북형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연말 항공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운항을 개시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도정의 핵심가치로 꾸준히 추진해 온 함께하는 충북 완성을 위해 균형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매우 어렵고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바람이 강할수록 방패연(防牌鳶)은 더 높게 하늘을 날 수 있듯이 우리 모두는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오늘의 경기침체를 경제체질 강화의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이 절대적입니다.

특히 새해에는 대한민국 K-방역의 저력과 코로나 치료제 개발 그리고 백신 수입으로 코로나19는 반드시 종식될 수 있다는 도민 여러분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저를 포함한 1만 5000여 공직자 모두는 도민 여러분을 모시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희망찬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여 큰 꿈과 희망을 펼치는 극난대망(克難大望)의 한 해가 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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