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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집콕’ 홍보영상 여론의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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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집콕’ 홍보영상 여론의 뭇매
  • 서다민
  • 승인 2021.01.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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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방역수칙 알린다지만, 이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영상 지적
보건복지부가 게재한 '집에서 콕! 핵심방역수칙도 콕콕! 짚어드릴께요' 영상 (사진=보건복지부 유튜브 영상 캡처)
보건복지부가 게재한 '집에서 콕! 핵심방역수칙도 콕콕! 짚어드릴께요' 영상 (사진=보건복지부 SNS 캡처)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보건복지부가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SNS 등을 통해 올린 홍보영상이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파트에서 가족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지만,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것.

복지부는 지난 1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집에서 콕! 핵심방역수칙도 콕콕! 짚어드릴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6인 가족이 집에서 춤을 추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알리는 내용이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5명 이상 인원이 실내에서 모여 춤을 추는 행동, 집단감염 위험은 없나' '수차례 점프하는 춤 동작, 층간 소음에 예민한 아파트에서 가능한 일인가' '요즘 같은 때 춤 추고 즐기라는 말인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영상과 관련해 층간 소음 등 여러 문제들을 지적받고 있는 중"이라며 "이 부분들은 분명히 저희가 사전에 고려하지 못한 부분들이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 우울과 코로나로 인한 좌절 등을 다소 역동적이고 힘찬 댄스를 통해 극복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해 적극적으로 소통 노력을 더 활성화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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