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10명으로 증가, 방역 대응 비상
상태바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10명으로 증가, 방역 대응 비상
  • 최진섭
  • 승인 2021.01.03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사들의 운항중단이 잇따르면서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청사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텅텅 비어있다. (사진=허지영 기자)
공항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으로, 이틀 연속 1000명대 아래를 기록했지만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속속 확인되고 있어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코로나19 전파력보다 1.7배 강하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1명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 지역사회 내로 전파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은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이 중 9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나머지 1명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각각 감염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 조처를 강화하고, 감염자 대부분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해 즉시 격리조치를 한 만큼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난달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과 같은 달 24일 입국한 20대 여성의 경우 모두 검역 과정에서 파악된 것으로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일가족 4명과 관련,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이날 추가로 감염 사실이 확인된 일가족 3명 가운데 1명은 지난해 11월 먼저 입국했으며, 자가격리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의 경우 입국 2주 후인 지난해 11월 22일 격리 상태에서 벗어났으며 이후 병원과 미용실,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설을 방문한 시점은 확진 판정을 받기 3∼4일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분은 12월 27일 확진됐는데 확진되기 전 지역사회 내에서 다른 사람들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