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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못 살겠다’, 헬스장 업주들 방역조치 불복 시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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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못 살겠다’, 헬스장 업주들 방역조치 불복 시위 확산
  • 최진섭
  • 승인 2021.01.0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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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을 운영하는 한 업주 SNS (사진=SNS 캡처)
헬스장을 운영하는 한 업주 SNS (사진=SNS 캡처)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새해 첫날 대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던 50대 관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헬스장과 필라테스 등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집합 금지조치가 2주 연장되면서 체육시설 운영을 재개하려는 헬스장 및 필라테스 업주들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일 종료 예정이었던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연장 시행한다.

다만, 태권도와 발레 등 학원으로 등록된 소규모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동시간대 교습 인원이 9명 이하면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

방역당국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헬스장 업주들은 같은 실내체육시설이지만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방역 정책에 형평성이 없다며 항의 차원에서 헬스장 문을 다시 여는 단체행동인 일명 '오픈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실제 4일 헬스장 운영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헬스장을 열었다는 게시물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헬스장 관장은 "국민 대부분이 처음부터 3단계로 굵고 짧게 가자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K-방역으로 자화자찬만 늘어놓더니 이게 무엇이냐"며 "머슴(정부) 월급 주는 주인들(국민)이 다 굶어 죽어간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헬스장 관장은 "문을 닫아도 임대료는 내야하는데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답변을 듣고 싶다"며 "국민들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 방역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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