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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완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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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완화 검토
  • 최진섭
  • 승인 2021.01.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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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줄고, 개인 접촉 감염 늘었기 때문
(사진=동양뉴스DB)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최근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영업주들이 생존권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완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5일 열린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일요일까지 거리두기 노력이 집중적으로 전개돼 어느 정도 성과 나타난다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다중이용시설보다는 개인 접촉에 의한 감염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 완화 방안을 검토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중이용시설 중 학원의 경우 교습 인원이 9인 이하면 운영이 가능하도록 최근 운영 제한을 완화한 점과 관련 “학습권 보장 측면보다는 돌봄 기능에 대한 가정 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나 운영 제한으로 큰 피해를 보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는 송구하고 감사드린다”며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다음 일요일까지 집중해서 사람 간 접촉 최소화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지난해 11월 말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은 전체 확진자의 48% 정도를 차지했지만, 12월 말에는 30% 이내로 떨어졌다고 밝히며, 이는 현재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다중이용시설보다는 대인 접촉에 따른 것이라는 의미라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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