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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 욕설논란 정도희 부의장 사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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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 욕설논란 정도희 부의장 사퇴 주장
  • 최남일
  • 승인 2021.01.0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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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희 부의장 지난달 당사자께 사과 밝혀
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욕설논란을 빚은 정도희 부의장 사퇴를 촉구했다.(사진=최남일 기자)
민주당 소속 천안시의원들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욕설논란을 빚은 정도희 부의장 사퇴를 촉구했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 의원에 대한 욕설 논란을 빚은 정도희 부의장(국민의힘) 공개 사과와 부의장직 사퇴를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천안시의회 의장실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모여 흥타령춤축제에 대한 논의를 하던 중 정 부의장이 김월영 복지문화위원장을 향해 욕설과 함께 찻잔으로 위협하는 행위를 자행했다"며 "이 같은 행위는 누구보다 양성평등에 앞장서고 실천해야 할 지방의회 의원이자 천안시의회를 대표하는 부의장으로 평등의식을 의심케 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 부의장은 이후 18일 본회의 이후 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형식적인 사과로 급한 불을 끄기에만 급급했다"며 "부의장 본연의 위치를 망각하고 여성의원에게 협박과 욕설로 위협한 부의장을 그대로 볼 수 없는 만큼 당사자와 의회 여성의원 모두가 받아들이고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의 공개사과와 부의장직 자진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도희 부의장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안 삭감 문제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드린다"며 "논쟁이 있은 후 당사자인 복지문화위원회 김월영 위원장에게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당일 오후 전체 의원들이 모인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린 바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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