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시가 위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안심약국을 운영한다.
청소년 안심약국은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보호하는 지원사업으로 위기청소년 긴급구조와 지원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 약국은 가출·임신·폭력 등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에게 1인 1회 1만원 이내에서 진통제, 응급처치약품, 임신테스트기 등 일반의약품과 의료기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도움을 원하는 경우에는 관련 병·의원과 청소년 시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달 23일 시약사회, 구·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과 함께 청소년 안심약국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동신약국 등 38개 약국(중구 10개, 남구 6개, 동구 8개, 북구 8개, 울주군 6개)을 청소년 안심약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시는 7일 오후 2시 중구 학성로에 위치한 동신약국에서 송철호 시장, 허미경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김기영 동신약국 약사, 청소년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안심약국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쉼터, 병원, 경찰 등 다양한 민·관 협력기관들이 연계해 청소년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 중 청소년 안심약국은 위기 청소년 긴급구조 지원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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