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온라인 구매 확대를 위해 지역 농산물의 비대면 판로 개척에 나섰다.
시는 국내 대형 식품기업인 농심, 오리온, SPC그룹, 동원 등을 방문해 ▲마늘 ▲감자 ▲양파 등 농산물 납품과 이를 활용한 신 메뉴 출시 등 공동 마케팅을 제안키로 하는 등 지역 농산물을 가공 상품 원료로 납품키 위한 대형 식품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형 유통매장을 보유한 CJ프레시웨이㈜, GS리테일, 롯데마트, E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판매 활성화를 위해 공영 또는 GS 등 국내 메이저급의 TV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매에 뛰어드는 한편, 틈새시장 개척 등 해외 온라인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시는 지난해 11월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울타리몰’과 협의를 통해 뜸부기쌀, 생강한과 등 관내 농산물 1억원 어치를 다음달 선적할 예정에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3회에 걸친 농특산물 승차판매(드라이브 스루)와 1만8859 학생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공급, 온라인 쇼핑몰 판매 등으로 25억원 어치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뜸부기 쌀 연간 납품(5억원) 등 인연을 지속해 온 본아이에프와 협약을 통해 ‘6쪽 마늘 닭죽’을 전국 본죽 및 본죽&비빔밥카페 1500여개 가맹점에 상시 메뉴로 출시했다.
이를 통해 서산 6쪽 마늘은 연간 80t(6억원)을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농업인을 돕고자 적극 노력했다”며 “올해도 라이브커머스 도입 및 대형 식품기업 납품 등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