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오는 11일께 트럼프 두 번째 탄핵 소추안 상정 예정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퇴임이 코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전히 퇴임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언론 매체들이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을 이르면 오는 11일(현지시간) 상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있는 것.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1일 탄핵안을 상정한 후, 다음 주 초중반인 13일께 표결 일정을 잡을 것으로 예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탄핵 결의안 초안에는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과 제임스 맥거번 하원 운영위원장 등 민주당 하원의원 131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 때 일어난 의사당 난입 사태를 트럼프 대통령이 선동했다는 것이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패배한 것을 뒤집기 위해 미국 정부에 대한 폭력을 선동한 '반란선동'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이번 탄핵 소추가 이뤄지면 지난 2019년 말에 이어 두 번째로, 주요 외신들은 이번 탄핵 사태에 대해 역사상 어느 대통령도 두 번 탄핵된 적은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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