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섰던 NC다이노스 나성범 선수가 결국 올해는 MLB 진출의 꿈을 접게 됐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MLB 도전을 선언한 나성범 선수는 마감 시한인 10일 오전 7시(한국 시간)까지 계약을 맺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NC 2라운드(전체 10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한 나성범 선수는 데뷔 후 공·수·주 모두에서 뛰어나고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KBO리그 통산 937경기에서 타율 0.317, 179홈런, 729타점, 93도루를 기록했으며,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5월 3일 KIA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무릎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게 되며 MLB 진출이 지연됐다.
이후 지난해 복귀한 나성범 선수는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MLB 무대 첫 도전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한편,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NC는 나성범 선수의 MLB행이 무선되며 전력 누수 없이 2021년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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