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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령친화도시 논산시 '새로운 어르신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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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령친화도시 논산시 '새로운 어르신 시대' 열어
  • 한미영
  • 승인 2021.01.1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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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추진하는 노인정책(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가 추진하는 노인정책(사진=논산시 제공)

[논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충남 논산시가 고령사회·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노인정책 선도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어르신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며,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계기로 고령친화도시 기반을 착실히 조성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Age-Friendly City)란 활기찬 노년, 정든 곳에서 나이 들어감 등을 주요 가치로 고령친화가 구현될 수 있는 정책 및 인프라 서비스 등이 조성된 도시를 의미한다.

이는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평생을 살고 싶은 도시, 활력 있고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 고령자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을 말한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서(사진=논산시 제공)
고령친화도시 인증서(사진=논산시 제공)

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세계 인구 고령화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WHO가 2006년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로 2020년 12월 말 현재 44개국 1114개의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논산시는 국내 회원도시 23곳 중 5번째로 재인증을 완료하게 됐다.

고령친화도시는 활기찬 노년을 위한 ▲야외공간과 건물 ▲교통기관 ▲주거 ▲사회참가 ▲존경과 사회적 포섭 ▲시민참가와 고용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지역사회의 지원과 의료·보건·복지 서비스 등 8개 지표영역에 54개 점검항목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논산시 총 인구(2020년 11월 기준) 12만852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3만1044명(26.6%)이며, 이중 독거노인은 9954명, 100세 이상 노인은 35명(남 7, 여 28)을 차지한다.

시는 선제적으로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100세행복과를 신설하고 각종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마련한 노인복지 사업들은 동고동락 행복버스, 어르신 한글대학, 취약계층 주택 수선유지보수 사업, 행복경로당 운영, 행복공동체 노인공동작업장 조성, 노인의 날 축제, 건강100세 관리센터 운영, 동고동락 효도택시 등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게 된다.

효 도시 선포식(사진=논산시 제공)
효 도시 선포(사진=논산시 제공)

특히 논산시는 2017년에 실시한 효(孝) 도시 선포를 통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존경받으면서 이들 어르신이 자립할 수 있는 '새로운 어르신 시대'의 장을 열게 됐다.

이는 시민들의 혼과 삶 속에 면면히 뿌리내리고 있는 '효'의 가치를 새롭게 다지며,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환경 기반 조성과 건강증진, 활력있는 노년을 위한 문화·평생교육·지역사회활동, 소득창출을 위한 일자리 제공, 마을공동체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2018년 충남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로 인증 받았으며, 경로당 사업 및 고령친화도시조성 등 어르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논산시 100세행복과 심윤무 주무관은 “논산시가 세계적인 고령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 보건, 복지서비스의 확대와 주거환경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현재 논산시가 초고령 사회에 도달한 만큼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거주하며 더욱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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