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를 3200~3600만명 규모로 추정했다. 기존 우선접종 대상자에 50~64세 성인과 교정시설 수감자, 직원 등을 포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선접종 대상자 규모는 3200~360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백신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이다.
정 본부장은 "예방접종 시행계획은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가능하면 많은 국민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발표하며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본부장은 다만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나 대상자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 선택권을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재 정부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5600만명 분으로, 전체 국민으로 따지면 100%가 넘는 물량"이라면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물량 확보에 대해 개별 제조사들과 계속 협의하면서 추가 확보 계획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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