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막기 위한 특단의 대응조치
설 연휴기간 다음달 11일부터 14일 임시 폐쇄
화장장은 정상 운영
설 연휴기간 다음달 11일부터 14일 임시 폐쇄
화장장은 정상 운영
[인천=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인천시는 설 연휴기간인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의 시설을 폐쇄하고 온라인 성묘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가족공원은 약 15만의 고인이 안치됐으며, 명절 연휴에는 약 35만명의 성묘객이 찾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가족단위의 성묘객이 방문할 경우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이 우려돼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폐쇄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추석에 실시한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번 설 연휴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다음달 8일부터 21일까지 제공되며, 사전 접수 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인천가족공원 온라인성묘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또한,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도 찍어서 제공하며, 유가족 덕담 콘텐츠 및 포토 갤러리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주변지역 설명회 등을 통해 인천가족공원 폐쇄조치 등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이민우 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시민과 성묘객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응조치로 이번 설 연휴에도 인천가족공원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한 만큼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대 주무관은 "온라인 성묘서비스는 지난해 추석에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동 자제 효과와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니 유가족들께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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