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올해 18억원을 투입해 산불진화 헬기 3대를 임차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차헬기 3대는 3개 권역(북부, 중부, 남부)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골든타임제’를 운영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2대 대비 1대 증가한 것으로 신속한 산불현장 대응으로 산불 확산 사전 차단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산불 발생이 잦은 봄·가을철에 집중배치하고 산불현장 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유관기관들과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시군, 유관기관 간 연락체계도 구축한다.
도는 지난해 산불진화 임차헬기 2대를 운영해 산불 예방 활동과 진화는 물론 산림 병해충(소나무재선충병 등) 예찰활동 등 226회의 다양한 산림사업을 지원했다.
지난해 도내 산불 발생은 13건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 620건 대비 2.1%를 차지했다. 2019년 28건 대비 63% 감소했다.
이 같은 산불감소는 산불감시원 취약지 집중배치, 산불진화 임차헬기 운영 등 신속한 대응에 따른 것이다. 대형 산불 없이 산불피해 최소화를 이룬데 대해 산림청으로부터 봄철 산불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용관 도 산림녹지과장은 “신속한 산불현장 대응으로 산불 없는 충북도를 만들어 아름다운 자연과 도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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