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지난 15일 베네치아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봉준호 감독이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한국인 최초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봉 감독은 "오랜 역사를 가진 영화제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심사위원장으로서, 무엇보다 팬으로서 이 영화제에 선정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봉 감독의 심사위원장 위촉과 관련, 베니스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봉 감독은 전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속한 심사위원단은 황금사자상, 음사자상, 감독상, 남녀배우상, 각본상, 심사위원 특별상, 신인남녀배우상 등의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최재혁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