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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7000명 넘어, 자택 요양만 3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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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7000명 넘어, 자택 요양만 3만여명
  • 서다민
  • 승인 2021.01.1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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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시 도톤보리 지역의 한 조용한 식당과 쇼핑가[로이터=동양뉴스]
오사카시 도톤보리 지역의 한 조용한 식당과 쇼핑가
[로이터=동양뉴스]

[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사태를 확대 발령했지만, 확산세는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부족한 병상을 마련하지 못해 자택에서 요양하는 인원만 3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현지 공영방송 NHK 등 언론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7014명으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만5497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9일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한 뒤 사흘 연휴(9~11일) 기간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4000명대까지 감소했다가 15일 7132명으로 다시 70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14일에는 오사카(大阪)부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환자용 병상을 마련하지 못해 자택에서 요양 중인 코로나19 감염자는 지난 12일 기준 3만208명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부족 문제에 대응해 민간 병원에 코로나19 환자 수용을 권고할 수 있도록 감염증법을 서둘러 개정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확보를 위해 '요청'을 '권고'로 강화하고 권고에 응하지 않는 의료기관의 이름을 공표해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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